이전 글에서 VM 환경보다 베어 메탈 환경에서 컨테이너를 운영하였을 때 더욱 리소스 활용에 대한 효율이 높음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계속해서 Diamanti가 발간한 컨테이너 도입에 대한 설문 조사 보고서의 세번째 부분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컨테이너 이용 분야의 폭넓은 확산

  • 질문: 어떤 용도로 컨테이너를 사용하실 것인가요?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이나 가벼운 Stateless 애플리케이션 및 클라우드로의 전환은 기본적으로 컨테이너를 많이 활용하는 분야이지만, 데이터베이스와 빅데이터 분야에서도 컨테이너를 사용하겠다는 응답이 예상보다 많았습니다. 이는 컨테이너의 기술이 점점 더 많은 분야로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기타에 해당하는 비율이 작년 약 3%에서 올해 11%로 증가한 것도 컨테이너 기술의 확산에 대한 심증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형태로 제공되는 오픈 소스 데이터베이스의 부상

컨테이너 활용 분야에 대한 설문 결과를 높은 순서에서 낮은 순서로 정렬하였을 때, 놀랍게도 데이터베이스 분야가 근소한 차이로 신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분야의 뒤를 이어 두번째로 선정되었습니다. 데이터베이스가 컨테이너 환경에서 킬러 애플리케이션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는 Oracle이나 마이크로소프트 SQL 서버 같은 폐쇄형 데이터베이스보다 MariaDB, MongoDB, PostgreSQL 등의 오픈 소스 데이터베이스를 점점 더 선호하는 경향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오픈 소스 데이터베이스는 도입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고, 더욱 빠르고 손쉽게 확장할 수 (Scalable) 있습니다. 컨테이너 형태로 제공되는 데이터베이스는 H/W 설정, S/W 설치, 튜닝 같은 수고스러운 노력없이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멀티 클라우드를 포함한 컨테이너 이용 환경의 다변화

질문: 어떤 환경에서 컨테이너를 이용하고 있나요?

컨테이너가 온-프레미스,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환경에서 컨테이너를 사용하고 있던지 간에 컨테이너와 쿠버네티스 기술은 애플리케이션을 손쉽게 다른 환경으로 옮기거나 확장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손쉬운 애플리케이션의 이식성을 통해 각각의 요건에 따라 유리한 환경에서 컨테이너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설문 조사 결과는 이미 여러 개의 환경에서 컨테이너들을 운영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총평

세개의 글로 설명해 드린 보고서의 내용을 읽어보니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 컨테이너 기술은 실제로 IT 주류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 베어 메탈 환경에서의 컨테이너 기술의 성능과 효율성, 저비용 등의 장점은 전부는 아니더라도 점차로  VM 환경을 대체해 나갈 것이다.
  • 컨테이너의 특성에 따라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 환경이 온-프레미스,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다변화될 것이며, 여러 개의 환경을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 일반화될 것이다.
  • 데이터베이스와 빅데이터 분야에서도 점차 컨테이너 기반의 오픈 소스들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다.

지금까지 DIamanti의 “2019 Container Adoption Benchmark Survey” 보고서 내용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원본 보고서는 “IT Operations Increasingly Driving Container Use, New Diamanti Survey Show”에서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